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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학생
    1차 조사 2024. 4. 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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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할배와 오학생의 집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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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

    포스트잇이 붙어져 있다.

     

     

    [액자]

    용의자 [유작가]와 찍은 사진을 넣어둔 액자가 발견되었다.

    포스트잇을 붙여놓았다.

     

     

     

    [콘돔박스]

     

    옷장 안쪽 깊숙한 곳에서 콘돔박스가 발견되었다.

    거의 다 썼다.

     

     

     

    [일기장]

     

    2018년 여름

    1. 책 읽는 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왜 진작 책을 읽지 않았는지 후회된다.

    그래도 지금부터 많이 읽어 봐야지. 추리소설부터 읽어 봐야겠다.

     

    2. 책 많이 읽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고전문학과 순문학 계통의 책들을 몇 권 샀다.

    조금 어렵지만 여전히 재미있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

    아니, 아예 글을 쓰는 작가가 되는 건 어떨까?

    아직은 많이 읽어 봐야겠지.

     

    2019년 봄

    3. 김교수 라는 작가의 고래와 밤바다를 읽었다. 민재가 결국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후반부 전개가 정말 상상도 못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4. 아는 형의 소개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아싸!

     

    5. 폐점 시간이 될 때까지 글을 쓰다 가는 사람이 있다.

    꽤 긴 시간인데도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눈빛이 반짝반짝 빛난다. 작가일까?

     

    2019년 여름

    6. 그녀는 참 표정이 다채롭다. 막혀서 고심하고 있을 때 짓는 표정,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짓는 표정, 글이 잘 써 져서 기분이 좋아 웃는 표정……

     

    7. 그 사람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런 게 사랑이구나.

     

    2020년 1월

    8. 유작가와 사귀게 되었다. 좋아하게 된 이후, 성인이 될 때까지……

    오랜 기다림이었다. 이제 마음 놓고 실컷 데이트 할 수 있다!

     

    2021년 1월

    9. 요즘 유도와 락클라이밍에 관심이 생겼다. 나는 악력이 센 편이니까, 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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