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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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가 핸드폰 / 주변인물 증언 / 초본2차 조사 2024. 4. 19. 01:25
[유작가 핸드폰: 카톡] [유작가 주변인물: 현동창] 현동창: 저는 김교수, 유작가와 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저도 문예부 동아리원 이었고요. 제 기억으로 두 사람은 항상 붙어 다녔으니까 가장 친한 사이였다는 건 맞아요. 둘 다 책벌레라서 언제나 책 얘기 밖에 안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문예 창작 부 내에서도 독보적일 정도로 독서량이 많은 두 사람이었어요. 근데 김교수는 제가 알기로 교내 대회에서 상을 받은 적이 없었던 걸로 알아요. 그때 김교수는 글재주가 없었거든요. 대상이며, 1등이며, 모두 유작가가 독점했었는데, 김교수가 아마 많이 배가 아팠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 그러다가 김교수가 갑자기 상을 받았는데, 교내 대회도 아니고 갑자기 작가들이 데뷔하는 무대인 하늘 문예 공모전에서 입상한 거에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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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배우 주변인물 증언 & 소지품2차 조사 2024. 4. 19. 01:20
[천배우 매니저, 배우, 의상팀 스탭 증언] 천배우 매니저: 배우요? 배우는……음…… 오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근성이 있는 애라 오늘 무대는 끝까지 연기했습니다. 탐정보조: …라고 매니저는 증언했습니다. 노연기: 매니저가 그래요? 아니, 살인 사건 용의자인데 그걸 그렇게 말하면 어쩐데요? 안되겠네. 내가 진실을 밝혀야겠어요! (비장한 목소리로) 천배우씨, 독충의 밤 후반부에…… 극장에 없었어요! 대본을 보시면요, 마지막 엔딩 씬이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하얀 천 뒤에서 실루엣만 보이는 상태로 춤을 추는 장면이거든요? 꽤 긴 장면인데…… 오늘 그 부분, 제가 연기한 거에요. 왜긴요? 천배우씨가 연극 막바지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거든요! 배우들도, 스태..